데이터라벨링...? 니가 뭔데...?

오늘의 태그: #AIDE 2급 #합격 #성장

Neuk 늑 2025. 8. 11. 15:38

토요일에 AIDE 2급 시험을 쳤다.

(AIDE 2급 자격증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시 알려드리자면

데이터라벨링이라는 것을 할때 필수는 아니지만 필요한 자격증이다)

 

주말 오전을 시험장(=내 방)으로 바꾸고, 커피 한 잔에 심호흡 두 번.

 

시험 구성은 간단하다. 이론 25문제 + 실습 25문제. 대신 캠은 필수다.
시험 시작 전에 내 컴퓨터 화면을 공유하고 캠도 켜서 내 얼굴이 나와야 한다.

재택 시험이지만 감독관이 실시간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자리 이탈은 불가. (물 마시는 것도 눈치 보임…)

 

이론은 수업만 열심히 들었다면 정말 나오는 그대로 나왔다.
용어 정의등 수업 시간에 다뤘던 내용이 그대로.
솔직히 인터넷에 ‘AIDE 2급 기출’만 쳐도 자료가 꽤 나오니 훑어보는 것도 괜춘...

 

문제는 실습이었다!
작업 가이드가 주어진다 해도, 직접 연습해 보지 않으면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마우스 커서는 왜 그날만 슬로모션인지, 기준 적용은 애매한 순간이 꼭 나오고…


연습 때는 틀리면 피드백이 보이지만, 시험에서는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이럴 때 마음만 Ctrl+Z)

그래도 나는 실습을 꼼꼼히 준비하고 들어가서, 나름 빠르게 풀수있었다


개인적 체감상, 실습만 잘 맞아도 반타작은 한다.
그래서 “이론 공부하기 싫으면 최소한 훑고, 실습에 시간을 투자하라” 쪽에 한 표.
물론 나는 둘 다 열심히 했다… 하하하.

 

합격 발표는 그날 저녁에 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슬슬 불안해졌다.
응시료가 7만 원이라 꽤 큰 돈이잖나.

떨어지면 한 달 뒤에 다시 보자고 마음의 준비까지 했는데—정말 다행히 한 번에 붙었다. 휴…

하하하 아주 뿌듯하군

 

두 시간 가까이 모니터만 뚫어지게 봤더니 눈이 따끔, 어깨는 돌덩이.
그래도 제출 버튼을 누르고 나니 손끝보다 마음이 먼저 풀렸다. “됐다, 일단 끝!”

 

다음 글은 데이터 라벨링 관련 일을 직접해보는 것으로 가져와 보겠다.

(아 그리고 AIDE 1급도 있던데... 언젠가 준비해보겠다...)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