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는 꽤 낯선 세계에 발을 들였다.
무려… 무역.
그 흔한 꿈도 목표도 없이 그냥 어쩌다 무역 쪽에 취직하게 됐고,
"그래, 이왕 하게 된 거 제대로 알아보자" 하는 마음에
국제무역사 자격증을 준비해 보기로 했다.
책도 삼...(역시 돈을 써야...)
📝 국제무역사? 이거 무슨 시험이냐면…
무려 과목이 4개다
예... 난 전공자가 아니라서... 다 처음 들어본다...
- 무역규범
- 무역결제
- 무역계약
- 무역영어 (응? 영어라고요…?)
각 과목마다 30문제씩 나온다.
과락은 없지만, 평균 60점 이상은 받아야 한단다.
🛋️ 시험을 집에서 본다고?
시험 응시료는 55,000원인데
집에서 시험을 친다고 하니까.. 긴장을 많이 하는 나에게는 최고의 시험...
안 나가도 된다 = 나한테 맞는 시험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편하다고 할 수는 없음.
집이 편하니까 집중이 더 안 되는 부작용이란 것도 있지…
⏳ 올해 시험은 8월, 11월… 나는 8월에 간다
지금 6월 말이니까
시험까지 한 달도 안 남았음.
솔직히 말해서 약간 미쳤다고 생각한다.
아니, 국제무역사 시험을 한 달 남기고 시작한다고?
하지만 이왕 도전하는 거 8월 목표로 두고...
만약 떨어지면 11월 도전을 두면 되니까 괜찮음ㅎㅎㅎㅎ
(11월 떨어지면 넌 그냥 포기해라...)
스스로를 누구보다 잘 아는 나는
이 자격증이 얼마나 험난할지 안다.
작심삼일은 내 전공이고,
책상에 오래 앉아 있으면 슬슬 핸드폰이 말을 건다.
공부하려고 책상에만 앉으면 가만히 있어도 재미있다...
그래서 블로그를 쓴다...
블로그 쓰면 적어도 내가 언제 공부하고 안 했는지
왜 떨어졌는지 알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미래의 나야...
정신 차리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보자 합격까지
합격하면... 너 좋아하는 게임 마음껏 하자...